Life/🍔 음식│맛집 / / 2020. 11. 14. 21:18

석관동 커피숍, 의릉 근처 이리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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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하게 되면 그 동네 파악에 나서봐야 합니다.

술집이나 마트, 음식점은 어떤 곳이 있고 어디를 가봐야 할지 알아두어야 합니다. 손님이 왔을 때 무엇을 어디서 먹을지 맛집을 검색할 수는 없으니까요. 일단 가보고 괜찮으면 기억해 두었다가 데려가야 합니다.

 

지나면서 나중에 가보고자 한 이리카페를 가보았습니다.

주택을 손봐서 카페로 사용합니다. 1층과 지하를 카페로 사용하고 2층은 주거용 인 것 같습니다.

건물주 이면서 카페를 운영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유형의 가게는 홍대에 많기에 저에겐 익숙한 모습입니다.

홍대에도 이리카페가 있죠. 상수역 조금 넘어서요. 그곳도 빈티지한 느낌이 가득했는데 이곳도 비슷합니다.

1호점 2호점 같은 체인점 개념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나중에 한번 물어봐야겠습니다.

 

마당에도 테이블이 있다

들어가면 빈티지함이 가득합니다. 의자도 제각각 다릅니다. 일률적인 것보다 이런 것이 제 취향이기도 합니다.

천장에 달린 선풍기도 80년대 느낌이 납니다.

바닥은 국민학교 시절 왁스칠을 하던 마룻바닥 느낌입니다. 걸어 다니면 어딘가에서 삐그덕 소리가 날 것 같습니다.

천장에 달린 빈티지한 조명도 제 취향이네요.

커피 한잔을 들고 지하실도 구경하고자 내려갑니다.

이른 시간이라 손님이 아무도 없어서 불 꺼진 지하를 혼자 조명을 켜가며 구경해보았습니다.

바닥도 거친 느낌의 타일을 붙여놓았는데 느낌이 좋습니다. 지하실이라고 해서 퀴퀴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구석에서 집수정 같은 것을 발견해서 주인께 물어보니 집수정이 맞다고 합니다.

집수정은 지하에 물이 고이면 모아서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잔나비의 음악과 잘 어울리는 가게

구경하고 있는데 잔나비의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이 가게와 잘 어울리는 노래인 것 같습니다.

회의실로 써도 좋을 만큼 큰 공간이 있는데 일부러 조명을 켜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낮에는 한예종 학생들도 있어서 손님이 제법 있습니다.

 

커피숍이니 커피맛을 말하지 않을 수 없지요.

제법 맛있습니다. 

적당히 오일 맛이 나면서 싸구려 커피같은 쓴맛이 없고 시큼한 맛은 조금 적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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