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일상│생각 / / 2021. 3. 4. 14:40

미스트롯2 결승전 2라운드 마지막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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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경연은 하는지도 모르고 특별히 관심이 없어서 시청하지도 않다가 미스 트롯 2를 우연히 보게 되어 지금까지 잘 보고 있는데 오늘이 벌써 마지막 무대입니다.

특별히 트로트를 좋아하거나 싫어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좋은 음악이면 발라드나 락, 힙합, 댄스 등 가리지 않고 좋아합니다.

트로트를 처음 좋다고 느낀 것은 초등학생 무렵 김수희의 '애모'를 듣고 좋은 노래라고 생각했었는데 전 발라드인 줄 알았는데 트로트로 분류가 되는 모양입니다. 그리곤 김국환의 '타타타'도 좋아하는 노래였었습니다.

 

아무튼 어머니가 틀어놓으니 봤었는데 그중에서 홍지윤이 나왔을 때 참 인상이 깊었습니다. '엄마 아리랑'이라는 노래였는데 국악풍이면서도 듣기가 좋았습니다.

나중에 검색해보니 송가인이 부른 노래더군요. 아무튼 그 여리여리한 몸에서 그런 목소리라니! 그 후로 홍지윤 때문에 다음엔 무슨 노래를 부를까 기대하고 시청하였습니다.

▲미스 트롯2 결승 참가자

마지막 경연에 오른 7명입니다.

홍지윤 때문에 보기 시작했지만 트로트 맛깔나게 부르는 다른 출연진들도 나름대로 매력이 있더군요. 그중 은가은 씨는 원래 발라드 가수였던 것 같은데 외모도 예쁘고 노래도 잘하고 은가은 씨도 기대가 됩니다.

경연곡 중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는 개인적으로 최고였습니다.

제주도에서 올라온 3번의 양지은 씨도 목소리가 참 좋더군요.

마음씨도 착한 효녀에다가 외모도 이쁘시고 갑자기 재 참가해서 저번 주에는 1위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분도 국악을 전공하셔서 그런지 약간 그런 느낌의 목소리인데 마냥 국악적이지도 않고 국악도 잘하는 그냥 노래 잘하는 사람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무튼 여러모로 매력이 많은 참가자 같습니다.

 

이번에 신곡 미션 경연곡도 참 좋더군요.

'그 강을 건너지 마오'라는 제목의 노래인데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에서 영감을 얻어서 만든 곡이라고 합니다. 듣는 내내 그 영화가 생각이 나더군요. 참 잘 만든 노래 같습니다.

이번 경연이 신곡 미션이라 자기의 노래로 만들어야 하는 어려움과 노래의 운도 조금 따라줘야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홍지윤은 이번에 '오라'라는 노래를 불렀는데 듣는 내내 "무슨 노래가 이렇지?" 라는 생각을 하며 들었습니다.

'어머나', '엄마 아리랑' 등을 작곡한 윤명선 작곡가가 작곡을 했다고 하는데 이 노래는 개인적으로 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홍지윤이니 그만큼 부른 것 아닐까 생각됩니다. 다른 출연자였으면 소화하기 힘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 경연에서는 1위 양지은, 2위 홍지윤, 3위 김다현, 4위 김태연, 5위 김의영, 6위 은가은, 7위 별사랑으로 마무리되었지만 최종 결승에서는 문자투표 점수가 대폭 상승한다고 하니 또 어떤 이변이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결승전 2라운드는 인생 곡 미션이니 스스로 자신 있는 노래를 가지고 나와서 부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승전 1라운드는 신곡이라 보면서 느낌이 잘 안 올 수 있었지만 기존 노래라면 와 닿는 느낌이 다르니 어떤 노래를 어떻게 부를지 기대가 됩니다.

오늘 밤에 미스 트롯 2 진이 결정되겠군요.

오늘 밤을 끝으로 이 출연진들을 못 보게 될 일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 마지막이라고 해서 아쉬워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사랑의 콜센터'같은 그런 비슷한 프로그램이 생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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