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rmation/🏠 House / / 2021. 3. 17. 12:28

외벽 결로로 인한 벽지 곰팡이 제거 후 셀프 단열 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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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이사한 집이 겨울에 결로가 심했습니다.😭 이슬이 맺히더니 물이 주룩주룩...

어머니가 곰탕을 자주 끓이셨는데 환기를 잘 안 한 탓도 있긴 하지만...

결로가 생기는 이유는 내부의 습기가 찬 벽면에 달라붙어서 생기는 것입니다. 단열이 잘 되었다면 결로도 없었겠지요.

단열이 잘 되더라도 겨울철에 곰탕을 끓이거나 하면 환기를 잘 시켜주어야 합니다.

아무튼 결로가 생기니 곧이어 곰팡이가 생겼습니다. 겨울철에 어쩌지 못하고 방치하다가 따스해진 요즘 공사를 마무리해주었습니다. 셀프로 말이지요.

결로는 외벽(집과 도로의 경계 벽) 모서리 부분에서 잘 시작합니다.

내벽(집 안쪽에 방과 거실을 구분하는 벽)에는 잘 생기지 않습니다.

아래 사진은 천장 밑에 결로 이후  곰팡이가 생긴 사진입니다. 이 위층은 옥상입니다. 위층도 거주하는 층이라면 결로가 생기기 쉽지 않은 장소입니다.

곰팡이 벽지 제거

일단 곰팡이로 검게 변한 벽지를 다 제거해 주었습니다. 벽지 제거 후에는 락스 물을 묻혀서 벽면에 생긴 곰팡이를 제거해주었습니다. 옆에 선풍기는 락스 물을 바를 때 창문을 열고 환기용으로 사용하였습니다. 

락스 물을 바르고 말리고를 두세 번 정도 해 주었습니다.

방습지 시공

벽이 잘 마른 뒤 방습지를 구매하여 붙여주었습니다. 방습지는 장당 300원인데 얇은 스티로폼 같은 재질입니다. 반질반질한 면이 벽 쪽이고 거친 부분이 안쪽, 즉, 도배지가 발라질 쪽입니다.

도배용 본드로 벽에 붙였는데 도배풀과 섞어서 써도 되지만 도배용 본드만 다이소에서 2000원에 산 붓으로 펴 발라주었습니다.

본드가 조금 되기 때문에 물을 조금 부어서 사용해주었습니다. 

방습지를 겹쳐서 붙이면 나중에 도배지에 겹친 부분이 티가 나기 때문에 일반 도배지를 시공할 것이라면 이렇게 붙이면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 두께감이 있는 단열 벽지를 시공할 것이기도 하고 기밀성이 더 좋아질 것 같기 때문에 겹쳐서 붙였습니다. 

코너 쪽은 많이 겹쳐졌는데 이렇게 붙여야 코너 쪽에 확실한 단열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로 관련하여 이것저것 찾아보고 단열에 대해서 알아보니 창틀 주변도 단열에 취약하다고 하여 창틀 주변도 방습지를 붙여주었습니다.

단열벽지 시공

단열 벽지는 스펀지 계열에 5mm 정도의 두께이고 외벽 쪽에 은박지가 있습니다.

시공은 스티커라서 붙여진 비닐을 떼고 붙이기만 하면 됩니다.

천정이 220Cm인데 재단은 230Cm로 조금 길게 잘라서 위아래로 여백이 있게 붙여준 다음 커터칼로 잘라주어서 시공하였습니다.

▲조금 길게 시공 후 커터칼로 커팅

붙일 때는 두께감 때문에 도배지끼리 맞물리게 시공하여야 하는데 중간 정도에서 스티커를 약간 뗀 다음 살짝 고정하여 도배지끼리 잘 맞물리는지 확인하여 스티커를 떼 가면서 붙여주었습니다. 붙일 때 중간에서 위로 붙여주고 다시 중간에서 아래로 붙여주었습니다.

▲투명 비닐을 제거해 가며 시공

붙일 때 먼저 붙인 도배지에 딱 맞물리게 살짝 잡아당기면서 붙여주어야 합니다.

약간 신축성이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반대방향으로 약간 미는 것도 가능합니다.

맞물려 시공하기 때문에 그 공간이 비면 보기가 좋지 않습니다.

기밀해야 단열성능도 좋으니 최대한 잘 맞물리게 해야 합니다.

 

코너 부분은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코너도 돌아야 하는데 커튼레일이 있는 천장이라서 그곳까지 하려니 손이 정말 많이 갔는데 처음 한 것 치고는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코너 부분은 끊지 않고 이렇게 연결해서 붙여주어야 단열에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단열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창틀 쪽 벽을 할 때 창틀까지 도배지를 올려붙여주었습니다. 

벽지 시공을 마무리하고 걸레받이 테이프(굽도리)를 붙여주고 모두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제 이방을 다시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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