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술 이야기 / / 2021. 3. 17. 14:30

참이슬 오리지널, 알코올 도수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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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는 소주를 박스로 사다 놓고 먹고 있습니다.

어차피 썩는 물품도 아니고 자주 마시니 자주 사러가지 않아도 되고 병을 반납할 때 다시 박스에 넣어서 가져가도 되니 나름의 이유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일전에는 스쿠터를 타고 가서 사 왔는데 이번에는 운동도 할 겸 수레를 끌고 가서 실어왔습니다.

수레로 끌고 오면 힘이 안 들 줄 알았는데 10분여 거리라 그런지 나름 힘이 들더군요.

다음번에는 그냥 스쿠터를 이용해야겠습니다. 10분여 거리를 걸어가서 산 이유는 병당 50원이 저렴하다고 해서입니다.

50원 x 20병은 1,000원이네요.😅 

 

▲참이슬 오리지널 한박스

 

걸어오느라 힘들었지만 또 계단을 올라 집 계단에 놓아두었습니다. 옆에 다 먹은 공병이 있네요.

나중에 반납하고 개당 100원씩 받아오겠지요.

 

 

술을 처음 먹기 시작할 때는 오리지널을 먹었었는데 언제부턴가 참이슬 후레시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도수가 낮아서 덜 쓰다는 게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참이슬 오리지널이 꼭 쓴맛만 있는 것이 아닌데 말입니다.

참이슬 오리지널 맛의 특징은 달 때는 달고 쓸 때는 쓴 그런 맛이 특징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 오리지널이 더 좋습니다.

후레시는 처음 먹을 때 단맛은 적고 알코올 향이 나서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어쩔 수 없이 지인과 먹다 보니 적응이 되어서 지금은 둘 다 좋습니다.

 

 

 

참이슬 오리지널의 예전 명칭이 참이슬 클래식이었나 봅니다.

빨간 술을 한동안 안 먹어서 그동안 어떻게 불렸는지 잘 모르겠네요. 

진로 홈페이지를 가보니 참이슬 오리지널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습니다.

 

 

"소주 본연의 깊고 진한 맛!"

맞는 것 같습니다. 일단 후레시보다 단맛이 강하니까요. 

특징을 읽어보니 "대한민국 소주의 정통성을 지켜온 정통 소주로서 대나무 숯으로 4번 걸러, 숙취 유발 물질을 깨끗하게 제거하고 레귤러 대비 높은 도수로, 깊고 진한 맛을 구현해 진짜 소주의 참맛을 아는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제품입니다."라고 적혀있네요.

전 진짜 소주의 참맛을 아는 사람인가 봅니다.😄

 

최근 티브이를 보다 보니 새로 소주가 나왔는데 '처음처럼 순'이라고 도수가 16도라고 합니다. 

'처음처럼'은 술이 도수가 낮아서 그런지 달지도 않고 쓰지도 않고 물같이 무색무취의 느낌이라 좋아하지 않는데 거기서 0.5도 낮추었다니...

아마 한 번은 마셔봐도 두 번은 마시지 않을 것 같습니다.

도수 낮춘 술에 익숙해지면 마시는 소주 병수만 늘 뿐...

저는 싱거운 소주는 싫어서 참이슬 오리지널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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