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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톱(전기톱) 사용기

KARMY 2021. 3. 16.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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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에 벌목작업이 필요해서 엔진톱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30cc 엔진톱이 고장 나기도 하고 어차피 큰 나무를 베어야 하는데 30cc로는 좀 부족한 느낌이어서 50cc 엔진톱을 추가로 구입하였습니다. 

엔진톱에는 휘발유를 넣을 때 엔진오일을 25:1 비율로 반드시 같이 넣어줘야 합니다. 

엔진오일을 넣지 않고 사용하다가 30cc 엔진톱이 고장 났었습니다. 그래서 추가로 구매하게 된 것입니다.

엔진톱 주유구에 엔진오일을 비율대로 섞은 휘발유를 넣어줍니다. 또 다른 오일 투입구는 체인톱 윤활유를 넣는 곳입니다. 그곳에는 엔진오일만 넣어주면 됩니다.

위 모델은 수리를 한 30cc 엔진톱

엔진톱 시동 거는 순서

1. 연료를 넣고 초크 밸브를 당겨준다.

 

2. 펌프를 3~5회가량 눌러줘서 엔진에 오일이 들어가게 해 준다.

 

3. 시동 끄는 스위치가 내려가 있다면 올려주고 줄을 잡아당겨 시동 걸리는 소리를 확인한 후 초크 밸브를 넣어준다.

 

4. 다시 줄을 잡아당겨 제대로 시동을 건다.

 

벌목 방법

이번에 엔진톱을 처음 사용해 보는 것이어서 유튜브에서 벌목하는 영상을 찾아보았습니다.

벌목을 하는 방법은 쓰러질 곳에 삼각형으로 1/3 가량을 파낸 다음 반대편에서 톱으로 절단하는 것입니다.

벌목 시 톱질 순서

항상 그렇듯 보는 건 쉽습니다. 엔진톱을 처음 사용하다 보니 영상에서 보듯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며칠 후 다시 해보니 예전과는 다르게 좀 더 나아진 실력으로 벌목을 하고 왔습니다.

벌목을 하면서  주의해야 할 것은 주변을 정리해야 합니다. 나무가 쓰러질 때 의도치 않은 방향. 즉, 자신 쪽으로 나무가 쓰러질 경우 잽싸게 피하려면 주변 정리를 잘해야 합니다. 무엇을 하든지 안전이 중요합니다.

유튜브에서 본 대로 쓰러질 방향으로 파낸 다음 반대편을 잘라서 마무리👍

하다 보니 자신감이 붙고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자신감이 붙었다고 해서 막무가내로 톱부터 넣고 자르려고 하면 위험합니다.

나뭇가지가 많은 나무는 쓰러뜨려도 다른 나무에 걸려서 그것을 정리하려면 또 위험할 수 있습니다.

넘어갈 방향에 방해되는 나무가 있는지 피해 갈 방법은 없는지 생각하며 벌목을 진행해야 합니다.

30cc 엔진톱이 이상이 있어서 50cc짜리를 추가로 구매하였는데 확실히 50cc가 잘 나가네요.

30cc는 회전력이 떨어져서 그런지 두꺼운 나무를 자를 때 체인이 멈추는 경우가 있는데 50cc는 힘이 좋아서 쭉쭉 나가는 느낌입니다.

50cc 엔진톱도 기본적으로 들어있는 체인 날로는 잘 안 잘렸기 때문에 추가로 구입해서 교체한 체인을 사용하였습니다.

이제 스킬이 조금 늘었으니 선산에 베다가 포기한 아름드리나무에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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