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점포, 무인라면가게 창업 괜찮을까?
무인라면가게 창업의 허와 실
예전에 무인 카페에 대해서 긍정적인 글을 작성한 적이 있었지만 무인 라면 가게는 조금 조심할 여지가 있어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단점 위주로 글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무인라면가게 창업 시 주의해야 할 요소
일단 기본적으로 절도 및 기물 파손 위험이 높습니다. 사람이 상주하지 않기 때문에 절도나 기물 파손의 위험이 높습니다. 실제로 무인 라면 가게에서 음식이나 현금을 절도당하거나, 기계가 고장 나는 등의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무인라면기계를 구입하거나 렌탈 했다고 해도 그 가격이 만만한 가격도 아니고 보통은 3개 이상을 매장에 두어야 원활한 영업이 가능합니다. 가격도 만만치 않은데 사용자의 부주의로 고장 나면 매출이익을 수리비로 날리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사람이 상주하지 않기 때문에 고객 응대나 주문 처리가 느리거나 부정확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객이 원하는 대로 음식을 조리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전용 용기에 라면을 끓여야 하는데 젊은 층이 아니면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려움은 매출의 증가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에 이런 기기는 젊은 층이 많은 곳에 입점해야 수익에 제한이 적습니다.
라면은 비교적 저렴한 음식이기 때문에 매출이 제한적입니다. 라면만 판매하는 경우 매출이 더욱 줄어들 수 있습니다.
초기 투자 비용이 생각보다 높습니다. 무인 라면 가게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키오스크, POS 시스템, CCTV 등 다양한 장비를 구비해야 합니다. 라면 끓이는 기계와 전용 용기는 가장 많은 비용이 들어갑니다.
관리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사람이 상주하지 않기 때문에 하루에 몇 번씩 매장을 방문하여 장비를 점검하고, 음식을 보충해야 합니다. 음식물을 조리해서 먹는 장소이기 때문에 청결에 신경 써야 합니다.
매장에 직원이 상주하는 것에 비해 뒤처리가 확실하지 않아 지저분하다면 당연히 들어와서 먹는 손님도 없을 것입니다. 이 부분은 요즘 많이 있는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와 확실히 다른 부분입니다.
아이스크림 가게는 완제품을 사서 나가서 먹는데 반해 무인 라면 가게는 가게에서 먹고 뒷처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도 생각해야 하고 위생도 신경 써야 합니다. 그러니 무인가게라고 해도 은근히 손이 많이 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입지적으로는 주변에 편의점이나 김밥천국같은 분식점과의 거리에 따라 매출이 달라질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합니다.
무인라면가게 창업은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위와 같은 단점들도 고려해야 합니다.
무인 라면 가게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방법
절도 및 기물 파손 방지를 위한 안전 장치를 확실히 한다. CCTV, 도어락, 경보 시스템 등을 설치하여 절도 및 기물 파손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1+1 개념으로 창업한다. 예를 들어 원래 하던 가게(의류 매장) 옆에 서브로 하나를 창업하면 괜찮을 수 있습니다.
원래 매장에서 가끔 둘러보며 한다면 추가적인 수익을 올리기 괜찮을 수 있습니다.
또는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 옆에 추가적으로 무인라면 가게를 설치해 볼 수도 있습니다. 한 장소에 들르면 두 매장을 관리할 수 있으니 관리하는 시간과 동선을 줄일 수 있습니다.
보완하기 위한 방법도 소개해 드렸지만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 무인 커피숍에 비해 관리할 요소가 너무 많은 것은 창업전 생각해 볼 여지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