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일상│생각 / / 2020. 1. 18. 23:52

양준일식 영어 공부 가나다라마바사(kanadaramab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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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준일식 영어 공부(영어 교습법) 

요즘 양준일 신드롬으로 유튜브에서 양준일 영상을 보다가 팬 미팅 현장에서의 인터뷰를 보다가

"와~ 영어를 이렇게 가르치면 더 쉽겠구나"라고 느껴지면서 옛 생각이 나더군요.

 

어릴 적 동생에게 영어 읽는 법을 가르칠 때 모음 'A, E, I, O, U'는 외우도록 하고 'ㅏ또는ㅐ,ㅔ,ㅣ,ㅗ,ㅜ' 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알려주고 각각의 알파벳의 모음 소리를 알려주어도 잘 읽지를 못하던 기억이 납니다

 

영어 읽는 법을 알려주느라 엄청 애를 먹었는데요.

Apple(애플)에서 P는 'ㅍ'이고 'L' 은 'ㄹ' 소리가 나잖아 그러니까 '애플'이라고 읽겠지 라고 가르치면서도 위에서 A는 'ㅏ'와 'ㅐ'소리고 읽히는데 여기선 'ㅐ'소리로 읽혀 그러니까 '애플'... 그런데 가르치면서도 빨리 따라오지를 못하더군요. 한글은 철자가 내는 소리가 정해져 있는데 영어는 그렇지 않아서 이해하는데 더 어려웠는가 봅니다.

 

그런데 양준일의 인터뷰를 보면서 그때에 "이렇게 가르쳤으면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바로 알고 있는 단어에서 연결을 해주는 것이죠.

영어 읽는 법을 배운다고 'apple'은 사과라는 영어 단어를 먼저 알려줄 필요가 없는것이죠.

'KA, NA, DA, RA, MA, BA, SA' 이렇게 '카나다라마바사'부터 가르쳐 주면 된다는 것입니다.

이미 알고 있는 가나다라마바사를 영어로 똑같이 써주는 것이죠. 그럼 'A'가 내는 소리는 'ㅏ'라는 것을 금방 기억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위에서 'GA'가 아니라 'KA'를 적은 이유는 처음 배우는 사람에게는 굳이 'GA'를 가르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나중에 조금씩 레벨을 올리면 되겠단 생각입니다. 'G(쥐)'는 'ㅈ'발음이라고 해줘야 처음 인지하고 외우는데 편리하니까요. 이렇게 눈높이 교육을 해서 점진적으로 실력을 올려주면 쉬웠겠다는 생각입니다. 저도 점진적으로 가르쳐 주는 편이긴 한데 이렇게 까지 수위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내지는 못했었는데 양준일은 이런 쪽에서도 남다르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식으로 소리를 배울 때 '아빠'는 'ABBA'로 '엄마'는 'UMMA'이런 식으로 가르치게 되겠죠. 이 방식은 영어에서 단어를 배우는 게 아니라 소리를 배우는 것이니까 쉽게 알파벳의 소리를 인식하기에 좋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영국인 축구선수 델리 알리가 손흥민에게 영어 읽는 법으로 장난을 치는 장면 유튜브 영상입니다.

 

알리: Y+E+S 는 예스라고 읽잖아 그럼 E+Y+E+S 는 뭐라고 읽어

손흥민: 이예~스~

알리: ㅋㅋㅋㅋ

 

'EYES'가 '아이즈' 인 것을 알지만 그냥 처음 소리 읽는 법을 가르칠 때에는 알리의 알파벳으로 장난치는 영상에서 보듯이 손흥민처럼 '이에스'라고 읽어도 괜찮다고 생각이 되네요. 시작부터 발음기호라든지 철자가 가진 소리가 여러 개라든지 그렇게 가르치면 배우는 사람도 가르치는 사람도 어려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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