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자전거 / / 2020. 4. 10. 17:29

애마 구입, 부릉이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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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애마를 구입하였습니다. 자동차는 아니고 자전거입니다.

그것도 전기자전거 그런데 법이 이상해서 전기 자전거라고 해서 아무 전기 자전거나 자전거도로를 달릴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스로틀 방식의 전기 자전거는 자전거 도로를 달릴 수 없다고 합니다. 스로틀 방식이 무엇이냐면 액셀레이터처럼 밀거나 당기거나 하면 페달을 돌리지 않고 스로틀 조작으로 구동되는 방식입니다. 전기 킥보드들이 스로틀 방식이라고 보면 됩니다.

페달을 돌리지 않고 전기 동력으로 주행되기 때문에 원동기 면허가 있어야 하고 자전거 도로를 달릴 수 없다고 합니다. 자전거도로에 종종 보이긴 하지만 경찰이 언제든 딱지를 뗄 수 있는 것입니다.

 

이번에 구입한 모두스포츠의 부릉이 2020은 PAS(Pedal Assist System) 방식입니다.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페달을 돌려야 구동이 되는 방식인데 페달을 살살 돌리면 모터가 같이 구동되어 도와주는 방식입니다. 아마도 뒤에서 밀어주는 느낌이 날 것 같습니다.

 

지금 행사 중이라 99만 원에 팔고 있지만 조만간 행사가 끝날 것이라고 합니다. 사실 더 저렴한 자전거를 사고 싶었으나 탈만한 자전거는 어차피 50만 원 정도 하기 때문에 그냥 전기 자전거를 골랐습니다. 배터리 가격만 40만 원 정도 하니 자전거 가격이 비싸지 않다고 나름대로 합리화해서 구입하였습니다.

 

비슷한 가격대의 국산 브랜드 삼천리 자전거도 있었는데 배터리가 안장 밑으로 들어간다는 점과 사이즈 때문에 부릉이를 선택했습니다. 부릉이는 엘지 배터리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바퀴 사이즈도 16인치로 삼천리 전기 자전거 비교 대상 제품이었던 20인치보다도 작았습니다.

부릉이가 디자인이 별로라고 지적을 많이 받기도 하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맘에 드는 디자인입니다. 판매 색상 중엔  검은색이 제일 낫긴 한데 카키색으로 나와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으로 보면 앞뒤쪽으로 쇼바가 있어서 승차감이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16인치로 사이즈가 작아서 차로 이동도 용이하고 전철로 공기 좋은 곳으로 이동 후 라이딩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요즘 살이 많이 쪘는데 부릉이가 오면 열심히 달려봐야겠습니다. 전기 구동을 끈 후 달리다가 힘들면 켜고 집으로 돌아오면 될 것 같습니다. 문의해보니 20일 내외로 걸릴 것 같은데 기대가 많이 됩니다. 나중에 타고 다니면서 시승기 여행기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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