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에 밑반찬만 놓고 먹으면 국이 좀 아쉽더라고요. 그럴 때 사리곰탕면이나 미역국 라면 그런 것들을 먹긴 하는데 그래도 면보다는 밥이 좋고 라면에 밥까지 말아먹으면 본의 아니게 많이 먹게 되고...
3분 인스턴트 국은 무언가 부족하고...
최근에 본가에서 미역을 받아와서 미역국을 끓여보았습니다.
미역국 라면이나 3분 즉석 미역국보다 맛있고 만들기도 쉽네요.
인스턴트는 너무 짜잖아요. 직접 끓이니 간도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고 만들기도 쉽네요.
거의 라면 끓이는 수준.
제가 끓일 수 있는 첫 번째 국이 생겼어요.
재료 : 미역, 소금, 미원, 간장, 마늘, 참기름
1. 미역을 물에 불려줍니다.
2. 미역이 불어나면 물을 따라 버리고 미역을 먹기 좋게 가위로 적당한 길이로 잘라줍니다.
3. 다진 마늘과 간장 1큰술, 미원 1/2 티스푼, 참기름 3큰술을 넣고 볶아줍니다. (약 3인분 기준)
이때 국간장이 있으면 간을 국간장으로 하면 되는데 국간장이 없기 때문에 진간장을 한 큰 술 넣고 볶았습니다. 국간장을 쓴다면 미원을 안 써도 될 것 같아요. 진간장을 쓴 경우 간은 소금으로 합니다.
볶을 때 냄새가 아주 좋습니다.
미역의 감칠맛이 느껴지는 향입니다.
4. 적당히 볶다가 물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적당히 해주고 끓여줍니다. 팔팔 끓여가며 간은 소금으로 맞추면 됩니다.
이렇게 간단한 재료로 미역국을 맛있게 끓일 수 있습니다.
참 쉬우면서도 맛있는 것 같아요.
이렇게만 끓여도 미역국 라면과 비교불가입니다!!
맛...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