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음식│맛집 / / 2020. 6. 17. 01:35

고질라 피규어에 가려진 커피 맛집 大きい(오오키이)

반응형

  홍대 맛집, 고질라 피규어에 가려진 커피 맛집 大きい(오오키이) 

신촌에서 자전거 뒷바퀴 펑크로 자전거를 끌고 집인 홍대입구역 쪽으로 자전거를 끌고 가야 했습니다.

 

날은 덥고 목은 타고...

 

신촌에서 홍대로 넘어갈 때 혹은 반대로 홍대에서 신촌으로 향할 때 최근에는 경의선 숲길을 이용했는데 이날은 20Kg 무게의 자전거를 끌고 가느라 빠른길을 택했습니다. 그래서 경의선 숲길이 아닌 큰길 쪽으로 가는데 大きい(오오키이)라는 샵이 보였습니다. '크다'라는 뜻이죠. 무슨 샵인가 살짝 보니 테이블이 있더군요.

 

커피를 팔겠거니 하고 들어가려고 문을 당기는데 안 당겨져서 아~ 잠겼나... 돌아서는 찰나에.

입구 쪽에 계신 분이 세게 당겨야 한다고... 좀 더 힘 있게 당기니 열립니다. 

 

들어가서 메뉴를 봅니다.

어차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을 생각이었는데 커피 메뉴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바닐라라테, 캬라멜라떼, 4가지로 단출합니다.

 

컵케이크가 맛있어 보이네요.

맥주도 있고 여러 가지 알콜성 음료도 파네요.

 

샵에서 의류도 팔고 액세서리도 팔고 하는 것 같습니다.

피규어도 많은데 파는 것인지 장식용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진을 올리면서 보니 고질라 피규어가 많네요.

 



자전거를 끌고 가려면 다 먹고 가야겠지요?

아이스 아메리카노(4,000원)를 결재하고 뷰가 좋은 자리에 앉았습니다.

1층이긴 한데 약간 높은 위치라 그런지 뷰가 좋네요. 

예전에 경의선 숲길이 생기기 전에는 이 쪽 길을 통해서 신촌 하나로 마트를 가곤 했습니다.

자전거를 끌고 가느라 오랜만에 지나 가보는 길이네요.

덕분에 여기도 와보게 되었습니다.

 

▲大きい(오오키이) 내부에서 바라보면 맞은편에 신촌장로교회가 보인다

커피를 먹어봅니다.

 

엇! 의외로 맛있다~!

 

홍대에 살면서 밀로커피, 테일러커피, 이리카페 등 커피숍이란 커피숍은 많이 다녀봤는데 여기는 커피 전문점 느낌이 아니라서 기대를 안 하고 먹어서 그런건지 어떤 건지는 몰라도 맛이 좋았습니다.

커피맛이 좋다고 소문났던, 지금은 없어진 '곰다방'은 조금 신맛이 있어서 호불호가 있었는데 여기는 신맛이 안 느껴지면서도 상큼한 느낌이었습니다.

 

사장님에게 커피가 맛있다고 하니 사장님께서 원두가 어디 거라며 머라 머라 알려주셨는데 지금은 기억이 안 나네요.

여하튼 한잔을 다 비우고 저는 자전거를 끌며 집으로 복귀를 했습니다.

 

가게 외부에도 캠핑 의자가 놓여 있어서 야외에서 커피를 마시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大きい(오오키이) 전경과 사장님(가게 내부사진만 찍고 자전거를 끌고 바로 복귀한 터라 외부 사진이 없어서 외부 사진은 검색(사장님 인스타그램)해서 첨부합니다.)

 

경의선 숲길에서도 경의선 책길 구간을 거닐다 대로변 쪽으로 얼마 가지 않아 찾을 수 있습니다.(신촌장로교회 맞은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