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rmation/🏠 House / / 2021. 4. 2. 16:14

석관동 가로주택 정비 사업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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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석관동 지역은 '의릉'이라는 왕릉과 천장산 숲세권에 한예종대학교가 있고 6호선 돌곶이역 1호선 신이문역이 가까운 역세권입니다. 근처 재건축지로는 장위 뉴타운 지역이 철거를 위해 이주 중에 있습니다.

석관동 가로주택 정비사업 그럴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석관동 의릉 근처 지역은 반대가 많아서 재건축이 무산된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 가로주택을 추진 중이라고 합니다.

가로주택은 무엇일까요?

재개발 재건축처럼 단지가 크지 않고 50세대 정도 주택을 묶어서 아파트로 개발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아파트 동 수도 4개 내외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지가 작은 단점이 있고 단지 내에  커뮤니티 시설이 부족합니다. 

관리비가 비싸서 선호되지 않는 500세대 미만의 나 홀로 아파트 느낌이죠.

또 단지는 작아도 조합장이나 조합 사무실 경리 등 직원은 두어야 해서 분담금이 상당히 부담스럽게 작용합니다.
입주가 이루어져도 단지가 작기 때문에 조합 사무실 운영 때와 마찬가지의 문제로 기본 관리비가 비싸니 인기도 적을 것입니다.

▲석관동 가로주택 구역, 구역별로 조합이 만들어진다. 사진상 총13개의 조합 생성.

하지만 가로주택을 진행하고 싶은 입장에서는 호재라고 말할 수도 있죠. 
호재라고 해야 거래가 빈번하니 부동산에서는 이득을 얻을 것이고 공사를 해야 건설사에서도 이득을 얻을 테니 말입니다.

석관동 가로주택의 가장 문제점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의릉'의 경관유지 때문에 7층 이상 건축이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층수제한이 있으니 조합원들에게 이득이 없습니다.

15층은 지어야 조합원에게 이익이 가서 2채를 받던 1채를 받고 돈을 돌려받던 할 텐데 애초에 층수 제한으로 조합원에 돌아갈 이익이 미비합니다. 오히려 이익이 아닌 손해가 나지는 않을까 생각됩니다.

땅을 주고 분담금 내고 아파트를 받으면 과연 이익이 날까 싶습니다. 7층으로 지으니 분양할 물량이 없으니 말입니다.

▲의릉에서 거리가 조금 있는 래미안석관아파트의 저층 동

가로주택은 층수 완화된다고요?

관련기사를 보니  '서울시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층수 규제가 조례 개정을 통해 대폭 완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규제 완화 적용 건수는 한 건도 없는 등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라는 뉴스 기사가 있습니다. 

기사 원문 www.s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679

기사에 따르면 7층 이상의 규제완화가 적용된 사례는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로주택을 하려고 하는 쪽은 어떻게든 좋은 청사진만 보여주려고 조례 개정을 통해 마치 15층을 지을 수 있는 것처럼 말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이런 부분은 확인해 보고 투자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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