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에서 3년 정도 일을 한 지인과 걷다가 가성비가 괜찮은 집이라고 하여 기억해 두었다가 가본 참치횟집 '이강참치'입니다.
이강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으나 한자를 보니 이 씨 강 씨 성을 따서 '이강참치'라 한 것 같습니다.
가게는 1층과 2층으로 되어있는데 1층은 바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혼자 갔음에도 불구하고 2층으로 안내를 받아서 2층에 자리 잡았습니다.
가게가 그다지 넓진 않지만 2층까지 있어서 너무 복잡하지 않은 듯합니다.
혼술 먹으러 간 오후 5시 정도라 사람도 없고 조용합니다.
메뉴는 기본B한판 15,000원짜리와 참이슬 오리지널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을 보니 삼겹살 1인분과 비슷한 가격입니다.
혼자 먹기에 10,000원짜리를 시키기 좀 그래서 기본B한판을 주문했는데 두 명이서 기본A한판을 먹으면 가성비는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스페셜A한판은 그람수가 더 많아서 스페셜A를 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본 한판을 먹고 조금 모자란감이 있어서 추가 주문을 했으니 처음부터 양이 많은 스페셜로 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이드 메뉴도 있는데 가격이 저렴한 것 같습니다.
참치라면과 생참치김치찌개는 어떤 맛일까 궁금합니다.
주문을 하니 흰 죽부터 나옵니다.
그리고 주문한 참이슬 오리지널과 샐러드, 락교, 단무지, 생강절임, 무조림이 반찬으로 나왔는데 회 먹을 때 락교와 생강절임을 많이 먹는데 추가로 달라고 안 해도 될 정도로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초밥도 한 개 나왔습니다. "이제 다 나온 건가...?"라고 생각하며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합니다.
초밥부터 먹어봅니다.
초밥이 굉장히 맛깔스러워 보입니다.
회에는 소주죠~
초밥을 먹고 회도 먹고 있는데 추가로 무언가 더 나옵니다.
계란찜과 옥수수콘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초밥을 먹은 이후라 초밥 그릇이 비워져 있습니다.
이렇게 기본B한판이 되겠습니다.
참치회는 부위별로 식감과 맛이 달라서 먹는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참치회는 해동이 덜된 상태에서 먹으면 별 맛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해동이 덜된 참치는 조금 녹을 때까지 기다렸다 먹곤 했는데 이곳은 바로 먹어도 될 정도로 해동을 적당히 해서 내온 느낌이었습니다.
참치는 기름장을 찍어 김에 싸 먹으면 고소한 맛이 좋은 것 같습니다.
먹다가 조금 양이 부족하여 추가로 반판을 주문할까 고민하다가 연어를 주문했습니다.
연어도 좋아하고 이것저것 먹어보고 나중에 지인 취향에 맞게 데려오기 위함인 것이지요.
참치회나 연어나 회이기 때문에 특별히 다른 맛은 없습니다.
우리가 아는 바로 그 맛입니다.
가성비가 괜찮고 반찬이 잘 나오기 때문에 지인이 이쪽에서 회를 먹고 싶다고 하면 다음에 이곳을 와도 괜찮은 가게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