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타일을 덧방으로 셀프 리모델링하는데 타일 길이가 맞지 않는 부분을 커팅해야 하는데 철필로도 가능하다고 해서 철필을 사긴 했는데 잘 안돼서 결국 타일 커팅기를 구매하였습니다.
쿠팡에서 3만 원 정도 주고 구매하였습니다. 제품 중 가장 저렴한 TC-400 모델 제품으로 구매하였습니다.
한번 쓰고 나면 조만간 쓸 일이 없을 것 같기도 한데 셀프로 하니 어쩔 수 없지요.
택배로 뽁뽁이도 없이 이렇게 왔습니다.
400mm 타일 커터기 컷터 캇타 절단기 컷팅 TC-400
COUPANG
www.coupang.com
열어보니 제품은 멀쩡합니다.
어찌 사용하는지 매뉴얼도 들어있지 않습니다. 어차피 유튜브를 대강 봐서 읽어보지도 않았을 것 같긴 하지만...
유튜브로 작업하는 영상을 보긴 했는데 이런 것으로 타일이 딱 정확히 잘린다는 게 신기하더라고요.
타일이 100*300 사이즈인데 210 사이즈로 10개 정도 잘라줘야 해서 자를 대고 직각을 맞춰서 아래와 같이 세팅하고 연달아서 잘라주었습니다.
작업을 끝내고 나니 제품에 눈금자가 있더라고요.
그걸 몰라서 자를 대고 위치를 가늠하고 잘랐는데....
역시 사용법을 제대로 알아야 작업이 수월합니다.
짧은 방향 긴 방향 모두 잘 잘립니다.
날로 금을 줄 때 여러 번 세게 하지 않아도 잘 잘립니다.
커팅기로만 작업을 해서 원형으로 타공 내야 할 자리에도 직선으로 잘라서 이어 붙였습니다.
메지 작업을 할 때 최대한 티가 안 나게 메워봐야겠습니다.
그라인더나 홀쏘 등 장비가 충분하다면 좀 더 깔끔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작업을 해보고 나서야 이렇게 하면 좀 더 쉽고 깔끔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유튜브로는 작업 방법은 배워도 노하우는 배울 수 없으니까요.
역시 직접 해봐야 노하우가 쌓이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