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편집 프로그램 다빈치 리졸브를 사용해 보고 있습니다.
노트북으로 실행시키는데 최근에 알게 된 사실은 제 노트북이 최저 사양이더군요.
제피러스 G14인데 외장 VGA 4G RAM, RAM 16G, CPU AMD 세잔, 그래픽과 램이 최저 사양에 부합하는 듯싶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렌더링이 가다가 멈추더군요.
물론 가벼운 작업은 멈추지 않겠지만 좀 긴 영상에 노드를 사용하면 멈추는 현상이 있습니다.
다빈치 리졸브 렌더링이 눈에 띄게 느려지는 현상
정확히는 멈춘다고 하기보다는 아래처럼 렌더링이 진행되는데 정해진 시간이 계속 늘어나면서 렌더링 속도가 나지 않는 현상입니다.
처음에 렌더링을 시작하면 아래처럼 GPU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렌더링 속도가 잘 나옵니다.
그러다가 어느 정도 20% 정도 진행하는 도중 렌더링 속도가 줄어들면서 아래처럼 GPU 사용이 줄어듭니다.
하드도 넉넉한데 렌더링도 느려지고 확인해보면 GPU 사용을 하지 않습니다.
퓨전에서 노드를 몇 개 안 써서 문제가 안될 줄 알았는데...
퓨전을 사용할 시 램은 32G 이상 되어야 된다는 글을 보았는데 아무래도 램이 좀 딸려서 그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
다빈치 리졸브에서 안되던 렌더링이 프리미어 프로에서는 렌더링이 되다
그래서 비슷한 작업을 프리미어 프로로 만들어서 해 보았는데 렌더링이 잘 되었습니다.
프리미어 프로가 사양이 조금 더 낮다고 합니다.
오랜만에 프리미어를 보니 인터페이스가 역시 복잡합니다. 한글판인데도 뭘 하려면 찾기가 어려운 느낌.
프리미어 프로를 써야 하나 생각하다가도 인터페이스 때문에 마음이 돌아섭니다.
다빈치 리졸브로 어떻게든 렌더링 해보자!
다빈치 리졸브에서 퓨전을 사용한 클립을 따로 렌더링을 미리 걸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렌더링 된 클립을 다시 타임라인에 넣고 전체 렌더링을 걸어주었습니다.
그렇게 하니 렌더링 속도도 빨라지고 중간에 GPU 가속이 멈추면서 렌더링이 늦어지지 않았습니다.
위의 방법은 프리미어 프로도 렌더링이 잘 되지 않을 때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다빈치 리졸브가 사양이 높다고 하던데 제대로 활용하려면 VGA와 RAM에 투자를 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드도 캐시가 계속 쌓이기 때문에 용량도 넉넉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영상편집 쪽은 컴퓨터 사양이 상당히 좋아야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 돈을 모아서 좋은 컴퓨터를 사고 말지 프리미어 프로는 직관성도 떨어지고 인터페이스가 너무 복잡한 것 같습니다.
영상편집에 다빈치 리졸브를 생각하신다면 램 32G, 그래픽카드 램도 8G 이상, 하드도 넉넉하게 구매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