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먹태깡 큰사발면 시식 후기
요즘 술먹고 2차를 갈 때면 안주로 먹태를 먹곤 합니다.
고소하고 배부르지 않아서 2차 안주로 딱 좋습니다. 안주로 과일도 좋아하지만 요즘은 많이 비싸죠.
간단히 2차를 즐기면서 먹던 먹태로 라면이 나와서 편의점에 들러 사 왔습니다.
편의점에서 구입하는데 하나에 2,000원 2+1으로 3개에 4,000원.
당연히 3개를 사는 게 이득인 것 같아 3개를 샀습니다.
먹태깡 큰사발면 조리 방법
일단 물만 붓고 3분 후 면이 익으면 물을 따라 버리고 나머지 스프를 넣고 비벼주면 됩니다.
후레이크는 따로 봉지스프로 제공되지 않고 면과 함께 들어있습니다.
가루형 스프와 액상형 스프, 스프는 두 개입니다.
비비면서도 면이 익어가니 조리방법대로 3분을 익히는 것보다 조금 짧게 2분 정도만 익히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먹을 땐 조금 불은 느낌...
비벼놓고 보면 라면을 간장에 버무린 느낌의 비주얼입니다.
사실 먹태를 찍어 먹는 소스가 간장+마요네즈+청양고추이니 이 비주얼이 맞긴 하겠습니다만 그다지 매력적인 비주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먹어본 맛은 어떤 느낌이 나면 그냥 간장소스에 면 비벼 먹는 느낌입니다. 그냥 간장소스는 아니고 약간의 마요네즈와 청양고추를 넣은 딱 그 느낌.
이럴 거면 그냥 집에 있는 마요네즈와 간장 청양고추로 소스를 만들어 먹는 게 더 신선할 것 같습니다.
먹다 보면 밀가루면의 맛이 너무 잘 느껴져서 사발면인데도 불구하고 먹다가 질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먹태깡 큰사발면 하나로 배를 채우기 좀 부족할것 같아 도시락 사발면도 하나 같이 사 왔는데 먹태깡 큰사발면 하나를 먹고 나니 식욕이 떨어지는 느낌....
2+1으로 3개 사 와서 2개 남았는데 라면사리만 나중에 따로 먹던지 누가 놀러 와서 먹겠다고 하면 하나 주던지 해서 소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미 아는 맛이라 또 먹기 싫네요😅
농심 먹태깡 큰사발면 한줄평
간장에 비벼 먹는 밀가루 면, 밀가루 음식인데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
먹태로 라면 만들 생각 말고 그냥 북엇국 라면 같은 거나 만들면 그게 나을 듯. 근데 오뚜기에서 이미 출시된 게 있네요.